'나가수2', 생방송 경연 확정…"가수들도 긍정적 반응"

[이미영기자]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나는 가수다2'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영희 PD는 13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구체적 계획 등을 밝혔다.

김영희 PD는 "기술적인 부분과 가수들의 부담 여부, 제작진의 부담 등을 고려해서 상의한 결과 '나는 가수다2'는 생방송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다른 여타의 오디션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고, '나가수' 음질의 퀄리티 문제가 제기됐으나 이 역시도 여타의 생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나가수'는 역시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음질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생방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번 기회에 가수들을 설득하고, 기술과 음향 관계자들을 설득해서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생방송이지만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PD는 이어 "'나가수1'에서 지적됐던 평가 방식을 다양화하는 것이 '나가수2'의 뮤지션들의 무대를 다양하고 자유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가수들을 설득했다. 오히려 자기 노래가 다양하게 좀 더 폭넓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음악적 색깔을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가수들 역시 긍정적으로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나는 가수다2'는 매달 4번의 경연을 통해 이달의 1등 가수와 꼴찌 가수를 선정, 동시에 퇴장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오는 22일 오프닝쇼를 녹화하며, 29일 첫방송된다. 5월6일부터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이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