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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한 작품 두 번 캐스팅…'인수대비'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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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도원군으로 하차, 4월 성종으로 돌아온다

[권혜림기자] 배우 백성현이 JTBC '인수대비'에 돌아온다.

9일 싸이더스HQ에 따르면 백성현은 지난 2월 하차한 드라마 '인수대비'에 새로운 역할로 재등장한다. 자상하고 섬세한 도원군 역으로 분했던 백성현은 이번엔 그의 둘째 아들 성종 역을 맡아 한 작품에서 두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

백성현이 새로 연기할 성종은 아버지 도원군과 꼭 닮은 외모를 소유했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인물이다. 극중 성종은 호탕한 성격으로 여색을 즐기는 인물로 훗날 폐비 윤씨 사건이 발생하는 데 큰 요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도원군을 연기하며 어린 인수 역을 맡았던 함은정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백성현은 성종으로 변신하며 송이 역의 전혜빈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백성현의 재출연에 대해 제작진은 "함께 작품을 하면서 백성현씨가 가진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느껴 이번 제의를 하게 됐다"며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백성현이 완벽히 소화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표했다.

백성현도 "한 작품에 두 번이나 출연 제의를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많은 것들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저를 믿고 새로운 캐릭터를 맡겨주신 제작진들 그리고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알렸다.

성종으로 돌아온 백성현의 모습은 오는 15일 저녁 8시45분 '인수대비' 40회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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