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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안타 체면치레…오릭스는 2-3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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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안타를 하나 쳐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시즌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은 올리지 못했고, 오릭스는 2-3으로 패했다.

1회말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히메네스의 초구를 작심한 듯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말 0-2로 뒤지던 오릭스가 2점을 내 동점을 만든 직후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8구까지 실랑이를 벌인 끝에 히메네스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만든 안타였다. 다음 타자 다카하시가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한 점 차로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장타 한 방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으나 이대호는 라쿠텐 마무리투수 래스너를 맞아 잘 받아친 안타성 타구가 아쉽게 2루수 라이너로 잡히고 말았다.

이대호의 타율은 1리 떨어진 2할5푼8리가 됐다. 전날 경기서 연장 11회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오릭스는 이날은 패수를 추가했다. 특히 오릭스는 개막 후 8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나오지 않아 극심한 장타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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