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박용우가 다큐멘터리 '시간의 숲'이 영화화된 것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간의 숲'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박용우는 "지난 2010년 여름 송일곤 감독으로부터 기획을 제안받았고 그해 겨울 촬영했다"며 "영화로 개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 더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뒤이어 "극장에서 개봉을 하다니 영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시간의 숲'은 tvN을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새롭게 구성한 영화다. 일상에 지친 박용우가 일본의 작은 섬으로 떠나 일본인 배우 다카기 리나와 함께 하는 잔잔한 여정을 그렸다.
박용우는 "부담없이 여행을 간다는 마음으로 일본으로 떠났다"며 "힘과 치유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 느끼지 못하고 돌아온 것도 있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하게 지냈다"며 "영화를 보는 여러분도 그렇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중 박용우는 일본 가고시마의 작은 섬 야쿠시마에 7천200년 된 삼나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경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는 리나와 함께 나무를 실제로 보기 위해 등산길에 오르지만 최악의 기상 조건이라는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시간의 숲'은 '오직 그대만'의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타임은 96분이며 오는 19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