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사령탑 데뷔 시즌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를 마무리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시범경기를 모두 끝마쳤다. 이날 2-3 패배를 포함해 6승2무5패의 시범경기 전적을 남긴 LG는 오는 7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으로 대망의 2012 시즌을 시작한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넥센과의 경기에는 '에이스' 주키치를 등판시키는 등 베스트 라인업으로 시즌을 대비하고자 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몸이 덜 풀렸는지 LG는 5안타의 빈타 속에 2-3으로 넥센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사령탑은 마지막 경기 패배에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시범경기를 통한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지훈련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치르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주력했는데 그 부분은 만족한다"며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지만 개막전까지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개막해서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고 시범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LG는 10년만의 가을잔치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 것은 갖고 있는 전력을 어떻게 활용해 성적으로 이끌어내느냐 하는 일 뿐이다. 신임 사령탑 김기태 감독의 데뷔 시즌이 이제 곧 시작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