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화이트삭스전 1안타에 어시스트

[김홍식기자]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 경기만에 안타를 쳤다. 또 총알같은 송구로 타자를 잡아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8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타수 1안타에 볼넷 한 개를 얻었다.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안타로 출루한 2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투수 견제구로 아웃된 뒤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투수 앞 땅볼에 그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화이트삭스 선발 잭 스튜어트에게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에는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카브레라를 1루에 두고 화이트삭스 왼손 구원투수 윌 오만으로부터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게다가 추신수는 3루로 중계플레이가 이어지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 1사 2,3루 기회를 엮어냈다.

하지만 산타나의 3루 땅볼 때 홈을 노리던 카브레라가 아웃되고 해프너마저 1루 땅볼로 물러나 추신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 때 애런 커닝햄으로 교체됐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9푼5리가 됐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에서는 우중간 안타를 친 브렌트 릴리브리지가 2루를 노리자 총알같은 송구로 그를 2루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