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올 시즌 성남의 새 식구가 된 한상운(26)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지만 성남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성남 일화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2차전 톈진 테다(중국)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2무, 승점 2점을 기록했다. 톈진 역시 2무로 승점 2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성남이 흐름을 주도했다. 성남은 요반치치, 에벨찡요, 에벨톤, 한상운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를 내세워 톈진을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성남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박진포의 크로스를 한상운이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공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더욱 매서운 모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9분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 38분 요반치치의 왼발 슈팅 등 성남은 전반 내내 톈진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후반에도 성남은 흐름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은 우세에도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3분 실점을 하고 말았다. 톈진의 루시안이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하자 성남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성남은 후반 33분 윤빛가람을 빼고 전성찬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성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에 걸리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성남은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애타게 기다린 시즌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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