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물으면 대부분의 이들이 리오넬 메시(24,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를 꼽는다.
굳이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들이 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지는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록 역시 둘의 명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세계에서 가장 골을 잘 넣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올 시즌 총 50골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50골 돌파다. 가히 메시의 골폭풍은 유럽을 지배하고 있다. 호날두도 만만치 않다. 호날두는 총 득점이 40골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현재 32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는 30골의 메시다.
왜 유독 메시와 호날두만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일까. 영국의 '유로스포츠'는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분석을 했다. '유로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메시와 호날두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그 비밀은 두 가지였다.
◆가장 공격적인 팀에 속해 있다
'유로스포츠'가 밝힌 첫 번째 이유는 이들이 속한 팀이었다. 메시와 호날두의 개인기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들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라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유로스포츠'는 "메시와 호날두가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우선적인 이유는 그들이 스페인 클럽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는 서로가 유일한 라이벌이다. 이 두 팀은 스페인 리그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고 전했다.
이어 '유로스포츠'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전략적으로 이들의 득점을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두 팀의 전술은 메시와 호날두가 가장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위치를 만들어준다. 또 이들의 득점을 도울 만한 확실한 볼 운반체계가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당 평균 5.4번의 슈팅을 시도하고 호날두는 6.8번의 슈팅을 시도한다. 모두 팀 내 1위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골을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일은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하는 일이다."
◆신체적 축복을 받았다
'유로스포츠'는 메시와 호날두 모두 축구선수로서 신체적인 축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은 범접할 수 없는 우월한 신체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로스포츠'는 "호날두는 다른 공격수들과 비교해 더 빠르고 더 파워가 있다. 슈팅, 드리블, 헤딩 등 공격에 관한 것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 언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를 보며 '그의 골 넣는 능력은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할 정도다"며 완벽한 신체를 지닌 호날두를 표현했다.
이어 '유로스포츠'는 "메시의 민첩함은 경이적이다. 또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정교함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메시의 신체가 만들어내는 마법이다"며 작은 체구라서 오히려 상대 골문 앞을 민첩하게 헤집을 수 있는 메시의 신체적 장점을 강조했다.
메시와 호날두의 축복받은 신체는 치명적인 부상도 피하게 만들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오랜 기간 쉬어야 하는 깊은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유로스포츠'는 이것 또한 이들이 축복받은 신체를 선물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스포츠'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메시와 호날두는 이전에 없었던 최고의 골잡이가 될 수 있었다. 메시는 이제 24세고 호날두는 27세다. 앞으로 이 두 명의 킬러들은 수백 골을 더 넣을 것"이라는 당연한 예상으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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