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방송인 김제동과 김미화가 총파업에 돌입한 KBS 새 노조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실었다.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6일 오전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새 노조는 이날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일 취재 및 제작 거부에 돌입한 KBS기자협회에 이어 기자와 PD 1000여명이 가입돼 있는 새 노조까지 파업에 동참하게 된 것.
이날 김제동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파업특보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용기와 신념과 그 과정에서 오는 불안과 실망까지도 깊이 이해하며 한사람으로서의 마음을 보냅니다"라며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을 담습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 역시 "더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이제 한쪽 날개로만 날지 마십시오. 양 날개를 활짝 펴고 균형있게 날아 주십시오. 지치지 마시고 힘!"이라고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KBS측은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불법파업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 직원이 소속된 본부노조원 수는 공사 전체 직원중 20% 가량에 불과하고 실제 파업 예상자도 전체의 10% 가량에 불과한 반면, KBS 직원 대다수는 정상적으로 방송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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