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플레이오프에서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도 역시 원주 동부였다.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한 자리에 모인 플레이오프 진출 6개팀 감독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전하며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동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동부를 제외한 나머지 5팀 감독들은 하나같이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동부'라고 대답했다.
동부는 올 시즌 44승10패(승률 8할1푼5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초로 승률 8할대를 달성한 것은 물론, 평균 실점 67.9점으로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60점대 평균 실점도 KBL 사상 최초의 일이다.
우승 후보로 꼽힌 동부 강동희 감독은 "정규리그에서의 흐름과 경기력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며 "우리 팀이 슈팅이 불안한데 그런 부분도 갖춰야 4강에서 해볼 만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강 감독은 피하고 싶은 팀으로는 "누가 올라오든 껄끄럽지만 KCC를 피하고 싶다"며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와 자체 5대5 경기를 통해 준비를 잘 하겠다"고 통합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7일 정규리그 4위 전주 KCC와 5위 울산 모비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KCC와 모비스의 승자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동부와 맞붙어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3위 부산 KT, 6위 인천 전자랜드의 승자는 2위 안양 KGC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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