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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소환-김성현 구속, 경기조작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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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박현준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경기조작'의 판도라상자가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스프링캠프 도중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한 박현준(LG)이 2일 정식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이미 체포됐던 팀 동료 김성현에게는 1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제는 박현준의 혐의가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질 차례다.

박현준은 프로야구계 경기조작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성현과 함께 의심을 받고 있었다. 프로배구 쪽 승부조작과 관련해 구속된 브로커가 박현준과 김성현의 이름을 거론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 진주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김성현은 소환 형식이 아닌 체포를 당한 뒤 구속됐다. 박현준은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 2월29일 일본 스프링캠프지에서 귀국했다. 귀국 후 공항서 가진 인터뷰에서는 그는 "저는 하지 않았고, (검찰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선수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멀지 않은 과거 사례들 때문에 선수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이 강타했던 프로축구의 최성국 경우 결백을 주장하며 태연히 인터뷰까지 했고, 프로배구의 모 선수는 혈서까지 쓰겠다고 억울해했지만 결국 모두 조작에 가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모든 것은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팬들과 야구인들은 제발 아니기만을 바라고 있다. 박현준이 혐의를 벗으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관련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경기조작에 대한 수사의 범위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프로야구계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지난해 13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야구선수의 운명이 조만간 정해진다. 이는 곧 올 시즌 프로야구의 운명과도 관련이 있다. 야구계의 눈길이 검찰 조사 결과에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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