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현대캐피탈이 거침없이 비상하던 대한항공을 막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린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0)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팀 최다인 14연승 행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혀 13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잡으며 승점 2점 차이로 대한항공을 따라붙어 2위 싸움에 불씨를 지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1세트 초반 수니아스의 백어택으로 12-10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임동규의 시간차로 20-15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25-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더욱 매서워졌다. 2세트 초반 수니아스의 백어택으로 현대캐피탈은 9-3, 6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대한항공은 갈수록 무기력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지배하며 25-17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은 내리 6득점을 올리며 6-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대한항공은 높아진 현대캐피탈의 기세에 눌려 이렇다할 반격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3세트마저 25-20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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