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강희호 1기의 중심에는 K리거들이 있다.
그동안 대표팀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지만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유럽파는 배제했다. K리거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4-2로 완파하며 해외파가 없어도 위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지금까지 K리그 중심으로 운영된 대표팀이다. 27일 처음으로 유럽파가 합류했다. 바로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이다.
2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입소한 기성용은 해외파의 핸디캡을 인정했다. 긴 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 그리고 국내선수들과 비교해 짧은 훈련 시간 등 기성용은 해외파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을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감만은 충만했다. 핸디캡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기성용은 "해외파에게는 핸디캡이 있다. 항상 2일 전에야 소집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스스로 극복해야 할 일이다. 개인적인 능력으로 커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급한 것은 쿠웨이트전이다. 선발로 나가는지 교체로 나가는지 알 수 없지만 경기에 나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격적인 역할이든, 수비적인 역할이든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골이든, 수비 안정이든 어떤 역할이든 잘 해내겠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새로운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지금 대표팀 선수들은 다 친한 사이다. K리그에서 모두 만나 본 적이 있다.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워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제는 내가 막내이기 때문에 한층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