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원정을 승리로 넘겼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아약스전에서 애슐리 영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이긴 맨유는 오는 23일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원정이라는 불리함에 상관없이 맨유는 압박으로 아약스를 흔들었다. 웨인 루니와 에르난데스 투톱으로 활기차게 공격을 했다. 오히려 아약스는 수세에서 역습에 나서는 홈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구사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4분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오른쪽에서 루이스 나니의 가로지르기가 수비에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영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아약스도 한 골 승부를 펼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맨유의 수비진은 튼튼했다. 4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볼을 차단해 전방으로 연결했고 에르난데스가 루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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