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짧은 출장 시간이었지만 뜻깊은 기록이 세워졌다. 박지성(31)이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 통산 2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짧아 경기 활약에 대한 영국 언론의 평가는 박했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6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유와 첼시와의 경기 후 매긴 선수별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늦은 교체'라는 아쉬움과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맹추격으로 3-3 동점이 된 후인 후반 40분 웰벡과 교체 투입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많지 않은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200번째로 경기에 출장하는 소득을 거뒀다. 맨유과 첼시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였다. 루니는 0-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2골을 넣으며 극적인 무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루니에게 '놀라운 활약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9점을 줬다.
경기 종반 멋진 선방을 보인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평점 8점으로 루니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인 에르난데스는 평점 7점을 받았다.
첼시에서는 멋진 골을 선보인 후안 마타가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페르난도 토레스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6점을 기록, 낮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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