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빛과 그림자'의 남상미와 손담비가 여배우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에서는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남상미와 손담비가 일에 있어서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성원(이세창 분)은 영화 '여름여자' 속 여주인공을 이정혜(남상미 분)와 유채영(손담비 분)의 투톱 구조로 바꾸겠다는 선언을 했다. 정혜와 채영의 견제 어린 시선과 묘한 표정이 번갈아 비춰지면서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배우로서의 성공과 사랑까지 얻은 정혜에 대한 질투, 강기태(안재욱 분)에 대한 집착과 눈물의 내면 연기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손담비는 극 중 캐릭터에 맞는 팜므파탈 겨울여자 역에 낙점됐다.
반면 70년대 대표 여배우를 꼭 빼닮은 물오른 외모로 기태를 향한 한결 같은 순정을 연기하는 배우 남상미는 풋풋한 여름여자로 캐스팅 됐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왠지 이 둘의 느낌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본격적인 전쟁 예고?' '여름과 겨울의 대결, 최후의 승자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태(안재욱 분)와 철환(전광렬 분)의 본격적인 맞대결에 이어 여배우들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여기에 최근 극중 신인 가수로 투입된 나르샤의 능청 연기가 극의 강약 조절을 하며 시청률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빛과 그림자'는 19.0%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 월화극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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