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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주전 경쟁 최대 격전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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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강원FC의 주전 경쟁이 안갯속이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강원은 각 포지션별로 최적의 자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돌아온 강원은 서귀포에 1군 선수단 29명만 내려와 한창 마무리훈련 중이다.

강원은 김은중, 배효성 등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공수에서 균형을 잡고 델리치, 자크미치, 웨슬리, 시마다 등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극대화됐다. 대학팀들과 연습경기에서도 이들은 예리한 킥력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들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아 쉽게 주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상호 감독은 "아직 누가 괜찮다고 점찍을 수는 없다. 훈련을 하면서 베스트11을 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수 영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난해 꼴찌팀 강원을 보는 시선은 달라졌다. 개막전 상대인 전남 드래곤즈는 전력 분석 요원을 제주로 내려보내 달라진 강원 파악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습경기는 베스트11의 가능성을 보는 좋은 무대다. 김 감독은 "경쟁체제를 이어가면서 선수들을 지켜보겠다.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완성하는데 집중하겠다"라며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원 선발진의 윤곽은 15일, 18일 예정된 두 차례 연습경기에 달렸다. 그동안 대학팀과 상대했던 강원은 고양 KB국민은행, 수원 시청 등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강호들과 겨룬다. 만만치 않은 이들과 상대해 그간의 훈련 성과를 점검할 생각이다.

소리없는 주전 싸움의 최대 격전지는 골키퍼다. 필드플레이어는 조금씩 적임자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골키퍼는 다르다.

강원은 유현을 인천 유나이티드로 보내면서 송유걸을 받았다. 청소년대표팀 출신 송유걸은 K리그에서 6시즌을 소화하며 경험이 쌓였다.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선방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김근배는 지난 2009년 강원의 창단 멤버로 함께했지만 유현에 밀려 후보 생활을 해왔다. 공간 장악 능력이 좋지만 경험 부족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올 동계훈련에서 이를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양한빈도 이들과 비교하면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김 감독은 "누구의 기량이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들 괜찮다. 좀 더 지켜봐야 하는데 의도한 대로 좋은 방향으로 경쟁이 전개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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