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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원, 서동현-김은중 1대1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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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강원FC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21일 서동현-김은중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김은중은 1997년 동북고를 중퇴하고 대전에 창단멤버로 입단, 그해 청소년대표팀에서 이동국, 설기현과 공격트로이카로 활약하며 세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동기 이동국을 비롯해 안정환, 고종수 등과 함께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으며 2006년과 2010년에는 K리그 베스트11과 K리그 MVP를 각각 수상하며 시대를 풍미하는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데뷔 14년 만인 올 시즌에는 개인 통산 100호골 고지에 올랐으며 K리그 사상 4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덕분에 K리그 현역 선수 최다도움(52개) 기록을 경신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김은중은 왼쪽눈의 시력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 2007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新기록들을 써내려왔다. 김은중의 합류는 주장 이을용의 은퇴와 주포 김영후의 군입대 등 주전공백이라는 암초를 만난 강원F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강원FC 김상호 감독은 "김은중은 집중력과 위치선정 능력이 돋보이는 '골게터'로 올 시즌 득점빈곤에 빠져있던 팀에 원동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김은중이 이곳에서 공격수로서의 최고 재능을 맘껏 보여주며 60-60 클럽과 K리그 최다골 경신까지 이뤄내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제주 역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제주가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어 서동현의 합류가 제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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