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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주대회 400m 예선 1위로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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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박태환(23, 단국대)이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서 가볍게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환은 10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NSW스테이트오픈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0초06을 기록,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위는 호주의 데이비드 맥키언이 3분50초92, 3위는 호주 라이언 나폴레옹이 3분52초95의 기록으로 결선에 합류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한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열리는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한다. 100m, 200m 종목에는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제임스 매그너슨이 참가할 예정이다.

마이클 볼 코치는 박태환의 이번 2차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지구력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으며, 2차 전지훈련 목표인 수영 및 체력 상태 80%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호주대회는 이번 전지훈련의 성과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다. 박태환은 다행히 자신의 주종목인 400m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태환은 호주대회를 마치고 13일 오후 KE122편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서 휴식을 취한 뒤 19일 3차 호주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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