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목표는 여전히 세계신기록이다."
박태환이 런던 올림픽 대비 호주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2011년 마지막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예상 외로 몸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만족스럽다. 현재 몸상태는 70% 정도"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박태환은 1차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하루 4시간 기초 훈련과 스피드 훈련, 지구력 훈련을 소화했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는 1차 전지훈련 목표로 했던 수영 및 체력 상태 80% 수준을 무리없이 달성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릭픽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은 올림픽 2연패와 세계신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아직 세계 기록을 깨지 못했다.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목표는 세계신기록 경신이다. 아직 1차 훈련을 소화했을 뿐이다. 남은 훈련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지난 12일과 13일 호주에서 출전했던 '2011∼12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서 거둔 성과로 자신감도 높아진 상태. 박태환은 "1차 훈련 종료 후 세계선수권 때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 2차 훈련에서는 레이스 운영 훈련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귀국 후 약 2주 동안 국내에서 휴식과 가벼운 웨이트 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4일 2차 호주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한국에 쉬러 오지 않았다"고 말한 박태환은 "1차 훈련 때보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안 된다. 볼 코치님도 강조하신 부분이다. 강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이어가야 한다. 한국에서의 2주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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