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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캡틴'의 날개 없는 추락, 이대로 침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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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부탁해요 캡틴'의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은 6.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 시청률 7.3%에서 0.8%포인트 하락한 수치. '부탁해요 캡틴'은 '해를 품은 달' 열풍에 시청률 하락세가 지속되며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하는 굴욕을 겪었다.

'부탁해요 캡틴'은 방송 중반 새로운 PD와 작가를 구원투수로 투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힘써왔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이러한 자구책도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극 중에서도 '지구커플' 김윤성(지진희 분)-한다진(구혜선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등 로맨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제작발표회에서 '부탁해요 캡틴'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말이 정말 실천됐는지는 미지수다. 이제는 '부탁해요 캡틴'이 날개를 펴고 진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야 할 때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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