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전주 KCC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서 추승균의 활약을 앞세워 80-74로 이겼다. 올 시즌 포함 최근 3시즌 통틀어 팀 최다 연패 기록인 4연패 중이었던 KCC는 이날 KGC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위 KCC는 이날 승리로 25승20패를 기록하면서 5위 전자랜드와 1.5경기차가 됐다. KGC는 홈경기 4연승에 실패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1쿼터서 KCC가 25-18로 앞섰으나 2쿼터 들어 KGC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49-48 역전을 시켜놓았다. 특히 박찬희의 활약이 빛났다. 2쿼터 중반 김태술의 3점포로 37-34로 뒤집은 뒤 박찬희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쿼터 종료 46초 전에도 46-46 동점 상황에서 박찬희의 3점슛 덕분에 KGC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 들어 KCC가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면서 6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가 3쿼터 13득점을 올린 사이 KGC는 단 9득점에 머물렀다. KCC의 수비에 막혀 2점슛 성공률이 33%에 그쳤다. 마음이 급해진 KGC는 쿼터 후반 연달아 공격 시간을 초과하며 흐름이 끊겼다.
KCC는 4쿼터서 전태풍의 인사이드 공격을 앞세워 점점 점수를 벌렸다. 쿼터 중반 전태풍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는 71-61, 10점차가 됐다. 1쿼터서 10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던 추승균은 4쿼터에도 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의 지킴이가 됐다.
KCC 추승균은 1쿼터 시작 2분 50초만에 자유투로 6득점째를 기록, 정규경기 통산 9천900득점을 넘어섰다. 서장훈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 7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4(18-25 31-23 9-13 16-19)80 전주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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