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23, 셀틱)이 부상 암초를 만났지만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30일 폴커크와 리그컵 4강전에 출전한 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앞선 21일 세인트 미렌전에서 후반 12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는데 이 때 처음으로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커크전 종료 후 기성용은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허벅지 앞근육에 피가 고였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을 견디며 뛰었던 것이 악화된 것이다.
그러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시 축구협회 회장은 "검사 결과 혈관이 파열되면서 피가 고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미한 타박상으로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우려했던 부상은 1~2경기를 쉬는 선에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 인버네스전은 결장이 유력하다. 일단 2일 구단 주치의와 함께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짧으면 1주일, 길면 2주일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 회장의 설명이다.
오는 18일 대표팀 소집에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순조롭게 부상 회복이 된다면 29일 쿠웨이트와 벌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도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럽파 점검을 위해 출국을 준비중인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대체 요원도 있다"라며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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