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주영은 결장했고 아스널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스널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복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볼턴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상위권으로 치고나가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는 볼턴을 상대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승점 37점으로 리그 6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박주영은 이번에도 결장했다. 교체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를 보인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판 페르시를 앞세워 연신 볼턴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볼턴의 수비는 견고했다. 특히나 볼턴 골키퍼 보그단의 선방이 눈부셨다. 아스널의 슈팅은 잇따라 보그단의 선방에 걸리며 기회를 놓쳤다.
전반에 득점을 하지 못한 아스널은 후반에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볼점유율, 슈팅수 등에서 아스널의 압도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아스널은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골대 불운도 따랐다. 판 페르시의 슈팅은 두 번이나 골대를 때렸다.
골을 넣지 못하던 아스널은 후반 중반 앙리와 로시츠키 등을 교체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지만 게임은 풀리지 않았다. 결국 아스널은 일방적인 경기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해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실상 볼턴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편, 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는 노리치 시티에 3-0 대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캠벨이 1골1도움을 올린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0점으로 리그 8위로 뛰어 올랐다.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약 1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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