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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18일 친정팀 두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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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공룡군단'의 수장이 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는 현재 애리조나 투싼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1일에는 62명의 선수가 정식으로 KBO에 선수 등록을 끝마치기도 했다. 프로구단으로서 면모를 하나 둘 갖춰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NC는 올 시즌은 2군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1군 입성 전까지 2군 등에서 충분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구단들과의 연습경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6일 자체 평가전을 시작으로 9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한화 이글스, 14일에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팀 전력을 점검한다. 18일에는 김 감독의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두산과의 연습경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은 김 감독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8년간이나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김 감독은 2006년과 중도 사퇴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매해 두산을 가을잔치로 이끌며 세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을 강팀으로 조련한 당사자인 김경문 감독이 이제는 적으로 두산을 상대하는 흥미로운 경기가 18일 펼쳐지는 셈이다. 김 감독이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NC에는 두산 출신 코치들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돼 만나는 상황이 현실화 될 예정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NC의 전력이 두산에 비해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NC는 두산을 비롯해 기존 8개구단과의 연습경기에 한 수 배운다는 입장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급 선수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NC로서는 승패를 떠나 연습경기 자체가 큰 수확인 셈이다.

연습경기는 상대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아직 전력이 갖춰지지 않은 NC 입장에서는 선뜻 먼저 연습경기를 제안하기 어려웠으나 기존 구단들의 배려로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두산과의 경기도 마찬가지. 현 두산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은 김경문 감독이 두산에 있을 때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랜 세월 몸 담아던 두산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자신이 조련하고 키워낸 두산 선수들은 이제는 막아내고 두들겨야 하는 상대들이다. 물론 옛 제자들의 활약을 지켜보면 흐뭇하기야 하겠지만 현재 자신이 기르고 있는 '아기 공룡'들의 성장이 더욱 중요하다.

NC 감독 취임 이후 "형님들을 괴롭힐 수 있도록 막내로서 겁 없이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김경문 감독. 막내가 형님들을 얼마나 괴롭힐 지는 김 감독과 친정팀의 첫 만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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