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과그림자'의 안재욱-남상미가 애틋한 첫키스를 하며 러브라인에 가속도를 붙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에서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고백하는 강기태(안재욱 분)와 이정혜(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혜는 장철환(전광렬 분)의 눈 앞에서 자신을 끌고 나온 기태에게 "나는 당신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별을 고하고 뒤돌아섰다. 기태는 그러나 "내가 버티고 기댈 사랑마저 잃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고 자신 때문에 기태가 다칠까봐 마음을 접으려 했던 정혜는 비로소 두려움을 지우고 뜨겁게 포옹하며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미진(이휘향 분)으로부터 그간 빅토리아 클럽 운영에 대한 노고로 자동차를 선물 받은 기태는 정혜와 함께 시승식을 거행하며 노을이 지는 석양 아래 뜨거운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했다.
기태와 정혜의 멜로라인이 확연해지면서 채영(손담비 분)과 수혁(이필모 분)은 이들에 대한 욕망과 야망을 더욱 거세게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손담비는 이날 방송에서 짝사랑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텔 로비에서 기태와 정혜(남상미 분)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채영은 이들을 미행, 그 후 기태와 정혜가 애절하게 포옹하는 모습까지 발견하게 됐다.
길 건너편에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채영은 질투심에 불타는 강렬한 눈빛을 보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참담한 심정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멜로 라인이 가속화 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기태와 정혜의 첫 키스에 네티즌들은 '애틋한 입맞춤에 가슴이 콩닥콩닥' '오늘 멜로 완전 대박'이라는 글로 두 사람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채영의 짝사랑이 너무 안타까워 마음이 쓰라렸다' '앞으로 채영이 욕망의 화신으로 변할 모습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빛과 그림자'는 16.3%의 전국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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