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KBS '브레인'에 하균앓이가 있다면 MBC '빛과 그림자'에는 안재욱의 울분이 있다. 계속되는 안재욱의 시련에 시청자들은 연민과 공감을 표하며 몰입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영된 12회 방송에서는 안재욱이 이철민으로부터 이종원의 배신을 전해 듣고 분노에 휩싸이며 감정을 폭발해 긴장감을 이끌었다. 안재욱을 둘러싼 러브라인 대결 구도도 명확해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재욱의 시련이 계속 됐다.
신정구(성지루 분)로부터 빛나라 쇼단 운영권을 넘겨 받은 강기태(안재욱 분)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쇼단 재건에 나섰다. 그러나 어머니 경자(박원숙 분)가 생각하지 못했던 사기를 당하며 급격히 집안의 가세가 기울었다.
여기에 조명국(이종원 분)과 장철환(전광렬 분) 의원의 관계에 의심을 품고 수소문 하던 그의 수하인 만수(이철민 분)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기태와 대면한 만수는 "쇼단 공연을 못하게 막고 집안을 망하게 한 것은 조명국과 장철환이 짜고 한 짓"이라며 모든 사실을 털어놓자 충격에 휩싸이며 분노를 폭발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안재욱 분노에 울분 폭발' '기태 반전 기대' '드디어 복수 시작되나' 등 점점 고조되는 갈등에 기대감을 높였다.
안재욱을 둘러싼 남상미와 손담비의 러브라인도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채영(손담비 분)은 기태와의 관계를 금할 것을 요구하는 상택(안길강 분)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기태에게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건네며 변함없는 자신의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채영이 속해있는 극단 '세븐스타'에 정혜(남상미 분)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사랑뿐만 아니라 일에 있어서도 팽팽한 라이벌 구도가 성립됐다. 채영은 사무실에 계약하러 온 정혜에게 가수로서 겪어야 할 고충에 대해 조언을 해줬지만 두 사람이 향후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되면서 달라질 관계를 예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한편 이날 '빛과 그림자'는 자체최고시청률인 1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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