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2002 스타들, K리그로 오라"

[최용재기자]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들이 K리그로 돌아오기를 열망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시즌 성남 일화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해 "안정환, 김남일, 송종국 등 2002 월드컵 스타들이 K리그로 돌아오면 올드팬들이 좋아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대환영이다. 그 선수들은 분명 아직까지 선수로 뛸 수 있다"며 2002 월드컵 스타들의 K리그 복귀를 희망했다.

이어 신 감독은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그 선수들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지금은 2012년이다. 2002년 이후 10년이 지났다. 내가 스타라는 생각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K리그도 발전할 것이고 더 많은 팬들이 축구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이들 3명 중 한 명을 영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 김독은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들 2002 스타들 중 한 명을 성남으로 영입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혼자만의 생각이다.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할 일이다. 우리팀 전체적으로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올 시즌 성남의 K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신 감독은 "2012시즌 성남이 우승을 하면 성남 유니폼을 입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겠다. 발빠르게 선수 영입에 성공했고, 기존의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했다. 용병들도 만족스럽다. 2012시즌 우승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당당한 표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