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브레인' 제치고 2회 연속 월화극 정상

[이미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KBS2 '브레인'을 제치고 월화극 정상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17.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일 방송이 기록한 16.8%보다 0.8% 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전일 '브레인'이 케이블 사업자들의 KBS2 송출 중단 사태 여파로 시청률이 하락한 틈을 타 월화극 첫 정상에 올랐던 '브레인'은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1월말 첫 방송된 '빛과 그림자'는 '브레인'과 SBS '천일의 약속'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한자리수로 조용히 출발했지만 안재욱을 주축으로 한 빛과 전광렬의 그림자 세력의 본격 대결과 러브라인, 배우들의 열연 등에 힘입어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왔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가 방송된 '브레인'은 16.1%를, SBS '샐러리맨 초한지'는 1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