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설욕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12 잉글랜드 FA컵' 64강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FA컵 32강에 안착했다. 또 맨유는 지난해 11월 맨시티에 당한 1-6 대패의 충격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맨유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11분 맨시티 수비수 콤파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점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리고 전반 30분 맨유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문전에서 웰벡이 논스톱 슈팅으로 맨시티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40분 맨유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맨유는 루니가 키커로 나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루니는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헤딩으로 재차 슈팅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3골이나 내준 맨시티는 후반에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맨시티는 콜라로프의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했고 후반 19분 아게로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맨유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맨유의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맨시티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맨유의 3-2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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