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1골1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승을 이끌어낸 '산소탱크' 박지성(30)이 팀의 리그 1위 탈환에 선봉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선제 결승골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 완성에 페널티킥 유도 도움으로 일조했다.
좌우 날개를 오간 박지성은 헌신적인 움직임과 결정력으로 애슐리 영의 부상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울 확인시켜줬다.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 응한 박지성은 "우리는 계속해서 맨시티를 압박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맨시티와 승점 4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다섯 골 뒤져 2위를 유지 중이다.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건 셈이다.
지난 8월 27일 시즌 첫 골 이후 4개월만에 2호골을 넣은 박지성은 "에브라가 득점하도록 좋은 패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지난 경기와 비교해 멤버가 많이 교체됐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라며 두꺼운 팀 선수층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위건전 대승은 우리의 경기력이 좋아졌음을 알려준 것이다. 시즌이 절반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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