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3일 2010년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세 모따(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호세 모따는 지난 2010년 몰데FK(노르웨이)에서 수원으로 임대돼 K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 11골을 터뜨렸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골을 쏟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0 시즌 종료 뒤 몰데FK로 복귀해 컵대회를 포함한 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부산은 공격수 양동현이 경찰청에 입대하고 한상운이 성남 일화로 이적해 공격력 약화 우려가 있었다.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경기수가 많아져 K리그를 잘 아는 자원이 필요했고 고민끝에 호세 모따를 영입하게 됐다.
또, 지난해 임대로 영입한 미드필더 파그너(24)도 완전 이적했다. 파그너는 지난해 부산 유니폼을 입자마자 5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1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익수 감독은 "취약점이던 수비를 보강했다. 공격력 강화라는 숙제를 이번 영입으로 해소했다. 골 결정력이 탁월한 호세 모따와 기동력이 좋은 임상협 등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면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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