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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012년 우승 향한 힘찬 질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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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FC서울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FC서울 선수단이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다소 긴장되면서도 기대감 넘치는 표정으로 새해 첫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도 열심히 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훈련장에는 김현성,정승용 등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함께 했다. 기대감에 찬 얼굴로 반갑게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김현성은 "2년만에 좋은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되어 기쁜 마음이지만 무엇보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올시즌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동계훈련의 시작의 소감을 밝혔다.

서울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최용수 감독도 건강한 모습으로 선수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2012년 첫 훈련을 지휘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박태하 수석코치도 선수들과 함께 직접 뛰며 올 시즌 힘찬 출발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끌었다.

가벼운 조깅으로 이날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이후에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가벼운 볼 훈련을 실시 했다. 그러나 시간이 계속될수록 선수 한 명 한 명 마다 열의 있는 모습이었다. 7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갖는 선수단은 9일 괌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2012시즌 서울을 이끌어 갈 새로운 주장으로 '중원의 사령관' 하대성이 선정됐다. 2010년 서울에 입단한 하대성은 올해 프로 9년차의 베테랑으로서 서울 입단 이후 두 시즌동안 총 51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하대성은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선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동료들을 잘 이끄는 등 훌륭한 성품을 가진 만큼 주장으로서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장 선임에 대해 하대성은 "먼저 K리그 최고의 구단인 서울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직 주장이라는 막중한 자리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최용수 감독님께서 보여주시는 형님리더십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2년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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