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기부를 하는 이유는 공연을 찾아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장훈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공연'에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훈은 이날 "처음에 공연을 할 때는 내가 왕인줄 알았다. 내가 잘해서 관객들이 찾아오는 건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다 관객들 덕분이었다. 기부를 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눈빛을 보게 된다. 나와 함께 뛰고, 소리 질러주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감사하다.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하게 됐다. 제가 사람들을 응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불꽃처럼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공연은 지난 23일부터 전석 매진 열풍 속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잠정적으로 막 내리는 '완타치' 공연은 오는 31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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