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용병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넥센은 22일 오전 브랜든 나이트(36/Brandon Knight/우투좌타/투수) 및 새 외국인 선수인 앤디 밴 헤켄(32/Andy Van Hekken/좌투우타/투수)과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나이트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이면 한국 무대에서 뛴 지 4년째가 된다. 그래서 더 자신 있다"며 "올 시즌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타자 코리 알드리지 대신 새롭게 영입한 좌완 앤디 밴 헤켄은 미국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출신으로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2만달러 등 총액 2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93Cm(90Kg)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낙차 큰 변화구가 주무기인 밴 헤켄은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수준 높은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 합류하게 된 것이 기쁘고, 기대된다"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1979년 미국 출생인 앤디 밴 헤켄은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후 2002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316경기에 등판, 107승 7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또 '2011 야구월드컵'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북미 국가만 참가하는 '팬 아메리칸(Pan Am)' 대회에서는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올린 바 있다.
현재 나이트와 밴 헤켄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건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넥센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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