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아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32강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이나 8강 정도에서 볼 수 있는 대진이 성사된 것이다.
UEFA는 지난 16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용에서 2011~2012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을 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로 처지며 유로파리그로 밀린 맨유는 네덜란드의 명문인 아약스와 겨루게 됐다.
아약스도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팀이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8승6무2패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빠른 축구를 구사해 맨유에게도 어려운 상대다.
맨유와 같은 사정으로 유로파 리그로 밀린 맨체스터 시티도 '디펜딩 챔피언'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만났다. 포르투는 자국리그에서 9승3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1위를 기록중이다.
이 외에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히고 있는 세뇰 귀네슈 감독의 트라브존스포르(터키)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라는 호적수와 16강행을 놓고 싸우게 됐다.
유로파리그 32강전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2월 16~17일에 1차전, 23~24일에 2차전이 열린다.
◇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FC포르투(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아슬레틱 빌바오(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메탈리스트(우크라이나)
스토크시티(잉글랜드)-발렌시아(스페인)
루빈 카잔(러시아)-올림피아코스(그리스)
AZ알크마르(네덜란드)-안더레흐트(벨기에)
라치오(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FC트벤테(네덜란드)
빅토리아 플젠(체코)-샬케04(독일)
비슬라 크라코프(폴란드)-스탕다르 리에쥬(벨기에)
SC브라가(포르투갈)-베식타스(터키)
우디네세(이탈리아)-PAOK(그리스)
트라브존스포르(터키)-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하노버96(독일)-클럽 브뤼헤(벨기에)
레지아 바르샤바(폴란드)-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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