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겸 홍명보 재단 이사장이 최근 공석이 된 국가대표팀 감독보다는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나의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명확했다. 다른 분들의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내가 처음 가졌던 생각은 지금까지 흔들림이 없다. 내 의사는 충분히 밝혔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어린 선수들과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달려가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지금 내 곁에 있는 선수들과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힘든 일정이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 그 어려운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서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며 다시 한 번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기 대표팀 감독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어떤 분이 오셔서 대표팀을 이끌지는 내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 기술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돼서 한국 축구의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을 잘 이끌 분이 오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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