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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경완 보상선수로 SK 임훈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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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SK의 외야수 임훈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FA 자격으로 SK로 이적한 임경완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임훈을 지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4년 2차 5순위로 SK에 입단한 임훈은 데뷔 첫 해에는 10경기에 출장해 10타수 2안타의 성적에 그쳤다. 그러나 병역을 마친 뒤 복귀한 2010년에는 7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3리를 기록하더니 올 시즌에는 93경기 출장 2할6푼6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임훈은 SK의 외야 공백이 생길 때마다 훌륭하게 그 공백을 메워냈다. 타격 시 컨택능력이 있고,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와 수비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선수다.

당초 롯데는 투수를 지명해 마운드를 보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외야수인 임훈을 지명했다. 쓸 만한 투수들이 전부 보호선수로 묶이자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 임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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