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셀틱의 핵으로 자리잡은 기성용(22)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I조 5차전 셀틱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경기에 리버풀 케니 달글리시 감독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도나치 코치가 관전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들은 셀틱의 베람 카얄의 기량을 체크하기 위해 이 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 선'은 두 사람이 카얄을 비롯해 기성용, 게리 후퍼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기성용에 대한 관심은 표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셀틱의 닐 레논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그들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기성용은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예리한 프리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우연처럼 같은 날 영국의 '기브미풋볼'은 리버풀이 스폰서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실력이 괜찮은 아시아권 선수 영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기성용은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리버풀의 경우 내년 1월 500만 파운드(약 91억 원)에 기성용을 영입할 수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셀틱과 4년 계약을 맺은 기성용은 올 시즌 5골5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셀틱에서 미리 재계약 하자며 요구했지만 거부할 정도로 위상은 달라졌다.
기성용은 셀틱의 정규리그 우승이 최우선이라며 느긋한 입장이다. 그러나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성용의 이적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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