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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연승' 문경은 대행, "뒷심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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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꼭 하고 싶습니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대행이 경기 전 웃으며 남긴 한 마디였다. 하고 싶다는 것은 '3연승'이었다. 그리고 해냈다.

SK는 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01-10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 5위 자리를 유지하며 4위 부산 KT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전반을 45-55 10점 차 뒤진 채 마쳤지만 역전승을 일궈냈다. 뒷심이 붙은 느낌이다. 문 대행은 "역전승의 경험들이 쌓였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친다"며 기쁜 내색을 보였다.

문 대행은 "AJ(알렉산더 존슨)와 김선형, 주희정이 앞선에서 펼치는 픽앤롤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내 눈에도 보인다"며 "상대편이 대비하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만 사실 쉽게 막을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니다. 헬프 수비가 나오면 김효범에게 외곽 찬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상승세를 이어나갈 지에 대한 질문에는 "목표는 항상 6위를 지키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올 것이다. 아직 밑에 있는 팀들과도 한 두 경기 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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