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반전은 없었다. 상위팀이 하위팀을 물리쳤다.
정규리그 4위 수원 블루윙즈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5위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하태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오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꺾고 올라온 울산 현대와 일전을 펼치게 됐다.
전반 초반, 중반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수원은 볼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부산을 공략했고, 부산은 수비에 중점을 둔 후 한 방의 역습을 노렸다.
수원은 지속적으로 부산을 두드렸지만 부산의 수비는 단단했다. 부산 역시 역습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흐름은 전반 40분이 넘어가자 급격하게 수원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0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을 시작으로 41분 마토의 헤딩슛, 오장은의 오른발 슈팅, 42분 이상호의 오른발 슈팅 등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수원은 드디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크로스로 올렸고, 하태균이 달려들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부산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후반, 동점골을 위한 부산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10분 부산은 이성운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시키는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0분 에델의 헤딩 슈팅, 22분 양동현의 문전침투, 30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때린 양동현의 왼발 슈팅 등 부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은 마지막 한 방을 결정짓지 못했다. 수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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