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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8번째 MVP···삼성은 5번째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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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올 시즌 MVP와 신인왕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KIA 타이거즈 윤석민이 MVP에,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은 신인왕에 각각 선정됐다.

윤석민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MVP-신인왕 시상식'에서 총 유표투표수 91표 중 62표를 획득하는 압독적인 격차로 MVP에 등극했다. 배영섭 역시 64표를 획득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윤석민의 MVP 수상으로 KIA 타이거즈는 팀 8번째 MVP 수상자를 배출하며 9명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이던 1985년 김성한을 시작으로, 1986년 선동열, 1988년 김성한, 1989년~1990년 선동열, 1994년 이종범, 2009년 김상현이 각각 MVP를 수상했다.

오승환과 최형우, 2명이나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삼성은 MVP를 KIA에 내준 아쉬움을 신인왕으로 달랬다. 배영섭은 팀 통산 5번째 신인왕 수상자. 이는 LG(MBC 포함), 현대와 함께 6회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OB 포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의 첫 신인왕의 주인공은 1993년 '양신' 양준혁이었다. 이어 1995년 이동수, 2005년 오승환, 2007년 최형우가 각각 신인왕을 차지했다. 배영섭은 최형우에 이어 4년만에 삼성의 신인왕 명백을 이은 셈이다.

한편, 배영섭의 신인왕 수상으로 4년 연속 중고 신인이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 순수 신인으로 신인왕에 오른 선수는 2007년 임태훈(두산)이 마지막이다.

조이뉴스24 코엑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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