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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놓친 임찬규, "내년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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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막내 임찬규가 신인왕 트로피를 앞에두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신인왕은 삼성 배영섭의 차지가 됐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 MVP-신인왕 시상식'에서 삼성의 배영섭이 기자단 투표 총 91표중 65표를 획득, 신인왕에 올랐다. 배영섭과 경쟁을 펼친 LG 임찬규는 26표로 2위에 머물렀다.

신인왕에는 등극하지 못했지만 임찬규도 올 시즌 충분히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을 남겼다. 65경기에 등판, 82.2이닝을 던지며 9승6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10승 달성 실패, 시즌 막판 난조로 인한 평균자책점의 급등 등이 신인왕 수상 실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표가 시작되기 전 임찬규는 "영섭이형 축하해주러 왔다"며 욕심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신의 말대로 시상대에 오른 배영섭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선배의 신인왕 수상을 축하했다.

비록 신인왕과 인연은 없었지만 임찬규는 올 시즌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로 2경기에 나서는 등 선발 가능성을 엿보이기도 했다.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임찬규다.

조이뉴스24 코엑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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