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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K 안방서 반격?…믿을 건 송은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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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2연패를 당한 SK가 선발 송은범을 앞세워 안방서 반격을 노린다.

SK는 28일 삼성을 문학구장으로 불러들여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앞선 대구 1, 2차전서 연달아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첫 연패다.

이대로 무너지는 건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삼성과 만나 4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SK로서는 더욱 그렇다.

3차전이 중요하다. 3연패에 빠지면 역전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진다. 그동안 역대 한국시리즈서 3패 뒤 4연승을 거둔 팀은 존재하지 않았다. 3차전의 승패가 SK 반격의 시작이 될 수도, 허무한 4연패의 중간과정이 될 수도 있다.

선발 송은범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송은범은 지난 롯데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선 뒤 9일만에 등판한다. 당시 송은범은 6이닝 무실점 쾌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감기몸살 기운으로 예정됐던 2차전이 아닌 3차전에 등판했던 송은범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롯데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번 3차전에서는 송은범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좌완 계투조 박희수가 지친 기색을 보인 가운데 남은 필승조는 정우람과 정대현 정도 뿐이다. 1, 2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한 정우람과 정대현이 정상 투입될 수 있도록 송은범이 초반 리드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선발 저마노에 맞서 대등한 경기를 펼쳐준다면 불펜 투입으로 승리를 매조지을 수 있다. 삼성 타선도 그리 위력적인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운드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경기다. 송은범은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7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차전 선발로 내정된 김광현의 부활을 위해서도 3차전의 승리가 절실하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출전해 1이닝만에 물러났다. 1회부터 실점을 한 뒤 2회 고든과 교체되며 고개를 숙였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김광현을 4차전에 다시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3차전에서 송은범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4차전에 임하는 김광현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수 있다. 1승2패와 3패의 차이는 크다. 송은범의 호투는 3차전 승리뿐 아니라 이번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되돌려놓을 수 있는 최상의 무기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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