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가빈이 이끄는 삼성화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8득점을 올린 가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2(25-22 23-25 19-25 25-18 15-1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프로배구 5연패 도전에 나선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세트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을 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중반 근소한 차이로 LIG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가빈의 공격력을 앞세원 삼성화재가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하지만 LIG의 반격도 매서웠다. 1세트를 내준 LIG는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LIG 외국인 선수 페피치의 활약이 눈부셨다. 결정적일 때마다 LIG 공격을 책임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4세트부터 삼성화재의 저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소 지친 가빈보다 박철우 쪽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박철우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삼성화재 공격을 이끌었다. 박철우의 안정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삼성화재는 4세트를 28-18로 여유롭게 이기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5세트 초반에는 1점차 이상 벌어지지 않았지만 석진욱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스파이크가 연속으로 터지며 삼성화재는 12-9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삼성화재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15-12로 세트를 따냈고, 풀세트까지 가는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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