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전북은 오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29라운드 대전과 일전을 벌인다. 이 경기가 전북 입장에는 너무나 중요한 경기다. 전북이 K리그를 평정하고, 팀 주포 이동국이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기록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전북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전북은 현재 18승7무3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16승7무5패, 승점 55점인 2위 포항과 승점 6점차다. 정규리그는 2경기가 남았고 전북이 대전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62점을 기록, 포항이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전북을 넘지 못한다.
전북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은 크다. 전북은 최근 홈경기 13경기 무패행진(10승3무)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대전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전북은 대전을 압도하고 있다. 또 지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해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탄 상태다.
전북의 정규리그 1위 확정과 함께 이번 대전전에서는 또 다른 위대한 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바로 '라이언 킹' 이동국의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 경신이다.
이동국은 현재 통산 115골을 기록 중이다. 116골로 역대 1위인 우성용(인천 유나이티드 코치)의 기록에 1골차로 따라붙었다. 대전전에서 이동국이 1골을 기록하면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2골 이상을 넣는다면 K리그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게 된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의 위대한 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은 그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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