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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공남' 떠난 빈자리 꿰차고 수목극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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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뿌리깊은 나무'가 '공주의 남자'가 떠난 빈자리를 꿰찼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18.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9.8%에서 8.4%포인트 상승한 수치.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호평에도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던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을 대폭 상승시키며 '공주의 남자'가 떠난 수목극 1위를 거머쥐었다.

이 날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달라진 세종 이도(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심이 없다'는 태종(백윤식 분)의 말에 이도는 "아바마마께서 강건하시어 아직 통찰력을 잊지 않으셨으니 소자 기쁘기 그지없다"며 "저는 아바마마가 세웠다는 그 조선의 임금이다 예를 갖추시지요"라는 당당한 말로 태종을 당황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영광의 재인'은 8.2%, MBC '지고는 못살아'는 8.0%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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