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이 '나는 가수다'에 웃고 임재범의 '바람에 실려'에 울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3.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2위 자리를 수성한 것. '런닝맨'은 이날 13.8%를 기록하며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이날 듀엣곡 미션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새 가수 조규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였다. 김연우와 바비킴 등의 재등장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최근 주춤했던 '나는 가수다'는 조용필 미션과 듀엣 미션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다시 시청률에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다.
'바람에 실려'는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6.0%에 비해 1.6% 하락한 수치다. SBS '일요일이 좋다-빅토리'와 함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꼴찌를 다투고 있는 것. '빅토리'는 이날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이 공연 중 음이탈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자신에게 화가난 임재범은 돌연 잠적해 멤버와 제작진들을 당황시키며 임재범 없는 미국 횡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KBS '해피선데이'는 19.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정상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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