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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끝내기타' 이호준, "나도 준PO 성적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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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이호준이 역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호준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찬스서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3-2 승리에 공을 세웠다. 이전 두 차례 타석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호준이 마지막 타석에서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낸 것이다.

앞선 9회말에도 이호준에게 황금 찬스가 왔다. 한기주로부터 안치용과 박재상, 박정권이 줄줄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를 채웠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이호준은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고, 11회말 다시 이호준에게 똑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배터리가 2사 2, 3루서 앞 타석의 박정권을 고의4구로 거른 뒤 이호준과의 승부를 선택했고, 이호준은 찾아온 끝내기 기회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승리로 연결시켰다.

극적인 승리 후 이호준은 "볼카운트 2-3서 직구를 노렸는데 볼이 들어왔다. 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망이를 멈출 수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정권을 거르고 자신을 택한 것에 대해 "박정권을 거를 줄 알았다. 알다시피 '가을 사나이' 아닌가. 그래도 (자신과의 승부를 택한 것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1안타에 그친 이호준이지만 그 1안타가 팀 승리를 부른 끝내기타였다. 아직은 확실한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그지만 지난 2005년 10월 3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한 경기 최다 기록인 4개의 안타를 때린 바 있다. 이호준은 "나도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괜찮다"고 웃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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