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조범현 감독, "윤석민과 김상현, 나지완에 기대"

[정명의기자] KIA 조범현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에이스' 윤석민과 '주포' 김상현, 그리고 나지완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1층 로비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윤석민과 김상현, 나지완을 팀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소위 '미치는 선수'로 표현되는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조범현 감독은 "나지완, 김상현 이런 선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투수 중에서는 에이스인 (윤)석민이가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렀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특유의 차분한 어조로 대답했다.

이어 조범현 감독은 "부상 때문에 장기간 쉬었던 선수들이 복귀는 했지만 컨디션 여부가 걱정"이라며 "이런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내일 경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함께 드러냈다.

상대팀 SK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조범현 감독은 "SK는 다 알다시피 우승팀이고 조직력도 강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팀"이라고 칭찬을 늘어놓은 뒤 "그 가운데 이호준 선수만 잘 잡으면 될 것 같다"고 행사장에 나와 있는 상대팀의 이호준을 가리켜 농담조로 말을 마쳤다.

"좋은 모습으로 팬들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는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 김상현, 나지완이 좋은 활약을 펼쳐 KIA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